[정책/지원금] 에너지난 허덕이는 EU, 북극 석유·가스 개발 나서나
브뤼셀 상공을 뒤덮었던 숭고한 녹색 깃발이 마침내 지정학적 현실이라는 차가운 망치 앞에 힘없이 찢겨나가고 있다. 유럽연합(EU)이 북극의 석유와 가스 시추 금지라는 ‘성역’을 스스로 허물 준비를 하는 모습은, 이상주의의 유통기한이 얼마나 짧은지를 보여주는 가장 잔인하고도 정직한 사례다. 불과 몇 년 전, 2021년만 해도 EU는 기후 변화의 수호자를 자처하며 북극의 신규 자원 개발을 국제적으로 금지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