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기업] 유가는 폭등했는데…’석유 공룡’ 순이익은 반토막 수준

유가가 폭등하면 정유사의 금고는 터져나간다는 순진한 믿음은 이제 쓰레기통에 던져야 한다. 엑손모빌의 순이익이 46%, 셰브런이 37% 급감했다는 소식은 시장의 무지를 꾸짖는 차가운 현실이다. 사람들은 미·이란 전쟁의 포화 속에서 석유 공룡들이 비명을 지른다고 착각하지만, 이것은 비명이 아니라 철저히 계산된 자본의 노래다. 물론 표면적인 이유는 명확하다. 호르무즈 해협이 막히면서 엑손모빌 생산량의 15%가 영향을 받았고, 공급망 혼란에 대응하기 … 더 읽기

[정책/지원금] 에너지난 허덕이는 EU, 북극 석유·가스 개발 나서나

브뤼셀 상공을 뒤덮었던 숭고한 녹색 깃발이 마침내 지정학적 현실이라는 차가운 망치 앞에 힘없이 찢겨나가고 있다. 유럽연합(EU)이 북극의 석유와 가스 시추 금지라는 ‘성역’을 스스로 허물 준비를 하는 모습은, 이상주의의 유통기한이 얼마나 짧은지를 보여주는 가장 잔인하고도 정직한 사례다. 불과 몇 년 전, 2021년만 해도 EU는 기후 변화의 수호자를 자처하며 북극의 신규 자원 개발을 국제적으로 금지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 더 읽기